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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IT 업계에서 주목 받는 서비스와 기술 5가지

by 에이이스타크 2025. 5. 22.

— 기획자, PM, 비전공자도 이해해야 할 트렌드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IT 업계에서 흐름을 읽는 감각은 기획자든 디자이너든, 개발자든 누구에게나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라면 ‘기술 트렌드’라는 단어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럴수록 더 쉽게 개념을 이해하고, 지금 어떤 흐름이 실제 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짚어보는 게 필요합니다.

 

오늘은 IT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트렌드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키워드는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서비스,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 노코드 툴, SaaS입니다.

지금 IT 업계에서 주목 받는 서비스와 기술 5가지
지금 IT 업계에서 주목 받는 서비스와 기술 5가지

 

1. 생성형 AI (GenAI)의 실전 적용: 그냥 유행이 아닌, 서비스 흐름 자체를 바꾸는 기술


생성형 AI는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 기술이 서비스 전체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ChatGPT처럼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답변해주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서비스 기획 자체에 AI를 반영하는 흐름이 분명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센터에 단순히 챗봇을 붙이는 걸 넘어서, 내부 CS 매뉴얼을 학습한 AI가 고객 응대는 물론, 상담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니즈를 파악해 운영 개선 인사이트까지 도출하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또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마케팅 문구나 제품 설명, 썸네일 이미지 등을 생성형 AI로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실험 중입니다.

PM이나 기획자 입장에서는 AI가 ‘어떤 기능을 대신해줄 수 있는가’보다는, ‘기존의 업무나 사용자의 흐름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감’이 아닌 ‘지표’ 중심의 기획과 운영


이제 웬만한 서비스는 로그를 쌓고 있고, GA4나 Amplitude 같은 툴을 통해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중요한 건, 수집이 아니라 '어떤 지표를 기반으로 무엇을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기획적인 판단입니다.

예를 들어, 앱 내 특정 기능의 사용률이 떨어진다고 했을 때, 단순히 UI/UX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실제 클릭률, 이탈 시점, 전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요구됩니다. 데이터 분석이 개발자나 분석가만의 일이 아닌 이유입니다.

또한 AI 모델도 결국에는 좋은 데이터 위에서만 작동합니다. 좋은 사용자 데이터는 곧 서비스 경쟁력이 되고, 이는 기획자의 데이터 해석력과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PO(Data Product Owner)'라는 역할도 따로 둘 만큼, 데이터 중심 사고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3.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 “사용자 한 명에게 맞춘다”는 사고방식


개인화는 예전부터 있던 개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추천 알고리즘을 넘어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Hyper-personalization)이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사용자가 어떤 맥락에서 어떤 목표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커머스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이전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하는 걸 넘어서, 사용자의 클릭 흐름, 체류 시간, 기기 정보, 최근 검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 순간 가장 전환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노출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누구에게 어떤 타이밍에 어떤 화면을 보여줄 것인가’를 설계하는 것이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의 핵심입니다. 특히 온보딩, 추천 피드, 푸시 메시지 등에서 이 흐름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4. 노코드 툴: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MVP를 위한 필수 도구


이제 MVP를 만들기 위해 무조건 개발자 리소스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노코드 툴의 발전으로 기획자나 디자이너도 직접 웹앱이나 모바일 앱을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 운영 가능한 수준까지 구현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Glide, Softr, Flutterflow 등은 데이터 연동 기반 앱을 쉽게 만들 수 있고, Zapier나 n8n은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대표적인 툴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모든 걸 노코드로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험적인 기능 테스트, 간단한 백오피스, 파일럿 서비스 구현 등에서는 빠르게 시도하고,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방법이 됩니다.

기획자 입장에서 노코드는 단순한 ‘개발자 없이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속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5. SaaS의 확장과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트렌드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입니다. 이제 서비스는 ‘기능을 많이 담는’ 방향보다 ‘핵심 문제를 잘 해결하고, 유료 전환 가능성이 높은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B2B SaaS 시장은 특히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예를 들어 노션, 슬랙, 아사나, 미로(Miro) 같은 협업 도구는 기존의 오피스 툴을 대체하면서도 훨씬 유연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이제 SaaS 모델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핵심 KPI 역시 ‘MAU(월간활성이용자)’보다 ‘ARPU(유저당 평균 매출)’나 ‘유료 전환율’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획자나 PM은 이런 흐름을 감지하고, 기능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된 기획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트렌드를 아는 것이 곧 기획력이다

 


기획자는 기술 전문가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어떻게 서비스 흐름을 바꾸고,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는 감각은 필수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5가지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중심축입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분명히 서비스 기획자로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